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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창원

[진해] 원해루 - 간짜장

떠블클릭 2016. 6. 15. 13:46

[2014년 8월 6일에 작성된 게시글입니다.]

 

 

팀내에 필드원이 3명이라서 휴가 쪼개서 가다보니 이번주는 계속 혼자 점심 먹어야하네요 ㅡㅜ

 

오늘은 드라이브나 할 겸 진해 원해루로 밟아봅니다.

 

부산 중앙동 화국반점(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먹방 찍은 곳)과 함께 간짜장이 손에 꼽히는 집이지요.

 

간짜장과 짜장의 차이를 아시나요?

 

간짜장의 간은 건(乾)자가 강하게 발음된 것으로 물기가 없이 뻑뻑한 짜장을 말합니다. 간을 더 한다는 뜻이 아니예요 ㅎㅎ

 

깐도 마찬가지입니다. 깐풍기, 깐풍새우, ...등

 

일반짜장은 물이나 육수, 전분을 넣고 미리 끓여뒀다가 짜장에 얹어주므로 금방금방 나오구요.

 

간짜장은 주문 즉시 야채, 고기를 춘장에 볶아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원해루는 1956년에 개업했으며 이승만 대통령도 자주 찾았고 장군의 아들 2 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외관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시나요? ㅎ 위쪽 간판의 국번을 유심히 보세요 ^^

 

 

 

 

이상하게 초점이 안맞네요. 별다를건 없으니 그냥 패스 ㅎㅎ

 

 

 

간짜장 곱빼기 나왔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있는 간짜장은...

 

1. 국물이 없어야 한다. 사실 이건 간짜장이 아니지요.

 

짜장에 양파만 더 넣고 볶거나 짜장 소스만 따로 주고서는 간짜장이라 하는 중국집 사장님들 반성하셔야 합니다.

 

2. 불 맛이 나야한다. 탄 맛이 아닙니다.

 

3. 양파는 아삭아삭하되 너무 매워서는 안된다.

 

4. 물이나 육수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짜장보다 짤 수 밖에 없지만 너무 짜서는 안된다.

 

5. 기름에 튀긴듯이 만든 계란후라이. 반숙이지만 겉은 바삭.

 

그런 면에서 오늘 간짜장은 만점입니다. ㅎ

 

 

사실 짬뽕 같은 경우에는 군산 복성루, 대구 진흥반점, 평택 영빈루처럼 x대 짬뽕이라 부르며 전국에서 찾아가서 먹기도 하지만...

 

짜장면은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죠. 오히려 맛있는 짜장면은 너무 튀지않고 기본에 충실한 추억의 맛쪽으로... ㅎㅎ

 

 

위치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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